ADVERTISEMENT

1형 당뇨, 드디어 '장애'로 인정? 췌장 장애 신설 논의 급물살 [건강한겨레]

2025-08-12
1형 당뇨, 드디어 '장애'로 인정? 췌장 장애 신설 논의 급물살 [건강한겨레]
한겨레

1형 당뇨 환자들의 오랜 염원, 드디어 현실화될까?

1형 당뇨병을 장애로 인정하는 정부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환자들과 가족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1형 당뇨병은 만성 질환으로 분류되어 장애 혜택을 받기 어려웠지만, 이제 '췌장 장애'라는 새로운 장애 유형을 통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췌장 장애'란 무엇인가?

이번 장애인복지법 하위법령 개정안의 핵심은 중증·난치성 1형 당뇨병 환자, 그리고 췌장 이식 환자를 포함하는 '췌장 장애'를 신설하는 것입니다.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1형 당뇨병은 췌장의 기능 저하로 인해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췌장의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과 고통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법적 인정, 왜 중요한가?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장애로 인정받게 되면,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의료비 지원, 보조기구 지원, 직업 재활 서비스, 그리고 사회적 활동 참여를 위한 지원 등이 가능해집니다. 이는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개정 추진 배경과 향후 전망

이번 장애인복지법 하위법령 개정은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오랜 노력과 끈기 있는 캠페인의 결과입니다. 환자들은 췌장 장애 인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정부는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법적 인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장애인복지법 하위법령 개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1형 당뇨병 환자들은 더 이상 만성 질환으로만 취급받지 않고, 장애인으로서 사회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기대와 과제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개정안이지만, 몇 가지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췌장 장애의 정확한 정의와 인정 기준, 그리고 혜택 범위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개정된 법률이 실질적으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도 이루어져야 합니다.

1형 당뇨병 환자들의 오랜 염원이 드디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DVERTISEMENT
추천
추천